민선7기 허태정 대전시장의 첫 업무는 시민안전 살피기였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한 허 시장은 출근과 함께 집무실이 아닌 재난상황실로 향했다.
허 시장은 재난상황실 관계자들로부터 장마철 비상안전대책 등을 보고받고 “폭우와 태풍에 대비해 위험지역을 집중해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방본부를 방문한 허 시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 배수펌프장을 점검했다.
배수펌프장은 시간당 200㎜가량의 폭우가 내릴 경우 빗물을 강제로 갑천으로 배출, 산단으로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허 시장은 펌프장 유수지에 고인 빗물처리와 관련, 친환경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허 시장은 중구 오월드 인근 보문산으로 이동, 출입기자들과 한 시간여 동안 산책을 한 뒤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새로운 시정이 시작됐는데 시민들을 잘 섬기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힌 뒤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문제, 시민의 문제를 함께 상의해나가는 4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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