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지역 등을 살피는 것으로 민선7기 구정 운영을 시작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2일 오전 박남춘 인천시장 등과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박 시장과 함께 지역 내 상습 침수지역인 승기사거리 일대를 현장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한 뒤 함께 동석한 직원 등에게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구청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 태풍 경로에 따른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한 바 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자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선서로 민선7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 1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전 9시40분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미추홀구에는 1일 68mm의 비가 내렸으며, 2일에는 오전 10시 현재 30mm 가량의 비가 내려 2일간 누적 강수량은 98m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주안4동 등에 양수기를 전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 피해 예방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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