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8대 유천호 강화군수 취임식이 2일 강화문예회관에서 각계 기관단체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통울림 기타동아리와 강화색소폰클럽의 축하공연에 이어 유 군수의 취임선서와 취임사, 꽃다발 증정,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우호교류협정국 축하전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군정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4년간 추진해 나갈 군정 운영의 기본구상을 밝혔다.
“첫째, 군민이 주인인「군민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각종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무엇보다 군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달려가는 군수가 되겠다.
둘째, 보이지 않는 곳을 밝게 만들겠다. 사랑의 효 도시락 제공 및 공동 나눔 쉼터 조성 등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 및 제2의 강화장학관 건립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여성복지회관 조기 건립 및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등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셋째, 서울·인천과 강화를 가깝게, 관내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강화~영종간 연륙교, 강화~서울간 고속화도로, 마송~강화간 48번 국도 확장, 군내‧시외 버스 증차, 강화북단 해안순환도로 조기 건설, 온수리~찬우물간 국지도 84호선 연내 착공 등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
넷째,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은 차질 없이 완료하고, 농림‧수산‧축산인 육성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농업인 월급제 시행, 수산물 산지거점센터 조기 건립, 한우 우량송아지 경매시장 건립 등 농‧수‧축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
다섯째,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강화 5일장 관광 브랜드화 등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여섯째,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
이어 유 군수는 “군민들께서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쳐보라는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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