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실시하고 있는 ‘마을교육’이 점차 학교와의 연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추홀구는 남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마을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초·중학교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지난 6월28일부터 7월26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인천의 마을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교육 개념 이해와 지역 실정에 맞는 마을교육 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수업은 숭의목공예센터, 숭의평화시장, 빈집은행, 수봉도서관, 인천문화예술연습공간 등 미추홀구의 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마을교육활동가와 교사, 공무원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연구모임을 운영, 마을자원 발굴과 DB구축, 교과 연계형 마을학교 연구 및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구청과 민간이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해 고민하고 협력하는 내용을 넘어 학교와 민간, 구청이 함께 마을교육, 교육공동체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학교 안으로 일상적 마을교육이 한발 더 다가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해부터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마을교육공동체 개념 이해를 목적으로, 마을교육활동가에게 제공 됐던 강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 건강한 민·관·학 거버넌스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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