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고단백 보양식 갯장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갯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한 모양을 가진 물고기다. 몸에 비해 아주 큰 삼각형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으며, 양 턱에는 2~3줄로 이뤄진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빨이 자리잡고 있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옆줄은 146~154개의 감각공(감각을 느낄 수 있는 구멍)으로 이뤄졌다.
갯장어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다. 칼슘과 인,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허약체질 개선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껍질에는 ‘콘트로이틴’이 들어 있어 관절통증에 효과가 있고 보수력이 있어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므로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갯장어에 칼집을 내어 끓는 국물에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으면 그 맛을 최고로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갯장어 어획량은 776t이고, 이에 따른 생산액은 148억 원이다. 전국 생산량(1천81t)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월 말부터 9월 초순까지 남해안 일원 약 400어가에서 갯장어를 잡아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갯장어는 7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온라인 수협쇼핑(www. shshopping.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양진문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여름철 가족의 체력보충을 위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갯장어를 많이 먹을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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