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무의촌 도서지역에 대한 집중방역 및 개인 방어물품을 배부하는 말라리아 예방 방역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인한 모기발생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의사나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지역에 집중방역을 실시해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방역일정은 10일 서도면 아차도, 17일 삼산면 미법도와 서검도이다. 군 방역 관계자가 방문해 마을에서 사용 중인 방역소독장비 교체 후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택 주변시설에 분무소독 및 유충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모기 훈증기 등 개인 방어물품도 가구별로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택 창문 방충망 설치, 집 주변 환경정비 등 감염병 없는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보건소 방역단 외에 별도의 민간위탁업체 방역반을 운영해 분무방역 및 유충방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수구 및 정화조 등에는 연막소독을 선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용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공원 및 나들길 등에 해충 포충기와 모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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