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상반기 차량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의 통계분석 결과, 올 상반기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218건으로 지난해 동기 214건 대비 4건(1.9%), 재산피해는 1,693백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567백만원에 비해 126백만원(8%) 각각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지난해 부상 8명에서 올해는 부상 3명으로 5명(6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화재현황은 일반 자동차가 190건(87.2%)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기계 21건(9.6%), 농업기계 7건(3.2%) 순으로 발생했고, 일반 자동차 중 승용차가 98건(51.6%), 화물차가 67건(35.3%) 순이며 다음으로 오토바이가 8건(4.2%), 기타(캠핑카 등) 순으로 분석되었다.
장소별로는 승용차 98건 중 45건(45.9%), 화물자동차 67건 중 32건(47.8%), 기타 차량 53건 중 16건(30.2%)이 일반도로에서 발생했고, 기타 주차장‧공지 등에서 발생했다.
발화원인별로는 승용차는 교통사고에 의해 25건(25.5%), 전기적 요인이 24건(24.5%), 기계적 요인이 22건(22.5%) 순으로 나타났고, 화물차는 기계적 요인이 35건(52.2%)으로 가장 높았고 원인미상 11건을 제외하면 부주의 8건(11.9%), 전기적 요인 7건(10.5%) 순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승용차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높은 이유는 최근 운전자 편의를 위해 추가로 설치하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전기 제품 장착을 위해 별도의 전기 배선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장착된 기기의 배선 등에서 화재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차량화재는 내부 가연물로 인해 급격한 연소현상을 보이는 특성상 신고접수에서 소방차 현장 도착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올해 상반기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는 화재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지속적인 화재진압 훈련, 화재 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북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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