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철에 대비해 깨끗한 인천의 해양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관내 주요 해수욕장 해양오염 집중 점검 및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에서 접수된 해양오염 신고 현황은 전체 163건(2015년 49건, 2016년 45건, 2017년 69건)으로, 월별 신고건수는 평균 10건 이내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여름 물놀이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2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예방활동은 관내 해수욕장 중 이용객이 많고, 해양오염 신고 사례가 있거나 인근에 항․포구가 위치하는 등 해양오염 개연성이 있는 해수욕장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 점검사항으로는 어선 발생 선저폐수 불법배출 여부, 항․포구에 방치된 폐유나 폐기물 확인 및 유관기관 합동 처리방안 강구 등이다.
또한,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유류 유출사고 예방과 선저폐수 불법 배출 금지 등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해양오염 예방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 인천의 아름다운 바다를 찾아오시는 관광객께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민과 선박 종사자께서도 선저폐수 적법 처리와 선박 안전관리에 주의해 주시고, 청정해역을 가꾸는데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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