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동양육시설 아동, 베트남에서 희망을 나누다 목욕, 놀이,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 예정.. 아동들 자존감 높아져.. 경상북도는 13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조영제 경북아동복지협회장,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아동양육시설 아동 베트남 해외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설레go, 나누go, 변하go’의 슬로건 아래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단에는 도내 15개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중, 고, 대학생 46명과 인솔교사 18명이 참가했다.
해외봉사단은 출정식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하여, 13일부터 18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봉사활동과 현지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해외봉사단은 베트남 바비 지역의 하노이 너싱센터(0~18세 장애아동 190명, 노인 170명 입소시설, 지체장애인센터 등 포함)를 방문하여 목욕서비스, 놀이,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첫째 날은 목욕 등 입소 생활자들의 개인위생 관리를 돕고, 현지 장애아동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풍선아트, 종이접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 해외봉사단원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한다.
둘째 날에는 시설 청소 등 노력 봉사와 더불어, 그 동안 갈고 닦은 플룻, 바이올린 등 악기연주와 합기도 시범 같은 특별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봉사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 하노이의 바딘광장, 야시장체험 등 현지 문화탐방 실시 후 18일 귀국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15년 캄보디아, 16년 라오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됐고, 도 단위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에게 특화프로그램사업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아동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원경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이 봉사의 참 의미를 가슴으로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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