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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 [독자투고]소화전, 5미터의 가치
권기철 기자 2019-04-23 16:51:40
1666년 런던의 한 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5일 동안 꺼지지 않은 불은 1만 3천여 채의 집을 태웠다. 화재가 이렇게 커진 데는 당시 대부분의 주택이 목재로 이루어진 탓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초기 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물을 얻기 위해 수도관이 나올 때까지 땅을 팠다. 수도관이 나오면 구멍을 뚫었고, 그 구멍에서 나온 물을 바스켓으로 받아 불에 끼얹었다. 문제는 수도관이 어디에 묻힌 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보물...
[ 기자수첩 ] [독자투고]인천강화소방서, 회피가능사망률을 낮...
권기철 기자 2018-08-17 11:41:59
3명 중 1명은 살 수 있었다. 회피가능사망률이란 개념이 있다. 회피가능사망이란 한해 총 사망자 중 현재의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고려했을 때 조기검진이나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망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은 34.9%였다. 다시 말해 조기검진이나 시의적절한 치료를 했다면 2014년 전체 사망자 3명 중 1명은 살릴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발빠른 소방서비스는 회피가능사망률을 낮춘다. 여름철 물놀이하다 발생한 익수자, 음식물이 기도에 막힌 사람, 화재로 건물...
[ 기자수첩 ] [독자투고]강화소방서, 가정의 카나리아, 단독경...
권기철 기자 2017-11-30 10:30:12
카나리아는 광부의 생명줄이다. 끝장 혹은 ‘갈 때까지 갔다’는 의미인 ‘막장’은 광산의 끝을 가리키는 말이다. 광산은 막장에 다다를수록 산소가 적어지고 유독가스는 많아진다. 그런데 광부는 스스로 무색무취인 산소가 적어지고 유독가스가 많아지는 것을 감지할 수 없다. 그래서 막장으로 향할 때 광부는 인간보다 산소에 더 민감한 새, ‘카나리아’를 데려간다. 카나리아가 지저귀다가 죽으면, 갱 안에는 유독가스가 가득 찼다는 증거다. 이 표시로 광부는 위험상황을 알고 대처할 수 있다. 광부...